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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야기

8월27일 필리핀 간추린 2가지 뉴스 / 사라 두테르테 , 세부 총격사망

by 앙헬레스 미키 2021. 8. 27.

뉴스코리아, 이학철 특파원 = 현재 필리핀 여러 매체들이 사라 두테르테와 봉 고 상원의원과의 감정적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사라 두테르테가 직접 이 문제에 대해서 거론 하였다.

그녀는 “놀랍다. 대통령과 나 사이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공적인 부분을 언론에 설명 했을 뿐인데 어제부터 언론에서는 나와 봉 고 상원의원 사이의 불화를 주장 하면서 꼭 내가 봉 고 상원의원에게 감정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이는 가짜 뉴스이며 나는 봉 고 상원의원과 감정적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하였다.

사라 두테르테와 봉 고 상원의원 사이의 불화를 거론하는 이유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봉 고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지목하고 본인과 팀을 꾸려 대선에 나서려는 모습에서 여러 정치 평론가들이 차기 대선의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사라와 봉 고 사이에 서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적 불화가 존재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사라는 “이런 추측성 멘트들이 난무하는 것은 이들이 나와 대통령을 포함한 우리 가족을 잘 몰라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버지의 측근 중의 한 명인 아반세냐와 봉 고 상원의원이 내가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제한 한다는 기사는 정말 터무니가 없다. 아무리 내가 대통령의 딸이지만 나도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서는 사전에 약속을 잡고 확정 된 일정 안에서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 내가 대통령 집무실에 문을 스스로 열고 대통령을 만날 수는 없다. 더욱이 봉 고 상원의원이 나와 대통령의 만남을 제한 한다는 것은 소설이다. 중요한 것은 나는 대통령을 만난다는 것이다”라고 말 하였다.

그러면서 “이런 소문의 출처가 어디인지는 알 것 같다. 확인 해 보겠다”고 설명하였다.

현재 사라 두테르테의 입장도 난감하다. 지지율은 1위이지만 소속 정당이 지역 정당일 뿐 전국 정당이 아니기에 선거 캠프를 꾸리는데 어려운 점이 많다는 것과 아버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부통령 출마 확정 등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현실적인 장벽들을 뛰어 넘기에 걸리는 문제들이 너무 많다. 진정 그녀에게는 ‘산 넘어 산’ 이라는 말이 그녀의 심경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말일 것이다.

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자신이 살던 콘도의 상수도 공급이 끊긴 후 단식투쟁을 벌이던 필리핀 변호사 렉스 호세 마리오 페르난데스(62)씨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필리핀 언론 인콰이어러가 보도했다.

페르난데스씨는 26일(현지시간) 오후 4시경 필리핀 세부시(市) 바랑가이 과달루페의 두테르테 거리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동중이던 변호사의 차랑이 잠시 멈추자 길 건너편에서 그를 기다리던 용의자가 갑자기 보조석 쪽으로 달려가 운전자를 향해 총격을 가한 후 일행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총상을 입은 변호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고, 차 뒷자리에 타고 있던 일행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6개 이상의 45구경 탄피가 발견됐다.

사망한 변호사는 최근 자신이 살고 있는 콘도의 상수도 공급이 끊기자 콘도 관리의 문제점에 항의하며 단식 투쟁을 벌여왔고, 콘도 앞에 텐트를 치고 기자회견을 하는 등 콘도 관리회사와 갈등을 빗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소유가 합법이고 또한 불법 총기도 많이 유통되고 있는 필리핀에서는 분쟁에 의한 총기사건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빨강색 옷을 입은 범인과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를 도운 일행을 추적하고 있으며, 함께 차를 타고 있던 일행에게 사건내용을 조사하고 있다.